독서/자기계발

[책 리뷰] 운을 부르는 습관 - 게이 핸드릭스, 캐럴 클라인 / 자기계발 추천

사람나무 벤 2023. 8. 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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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운을 부르는 습관(돈과 행운, 사람을 끌어당기는 8가지 비밀)]이라는 자기계발 서적을 감명깊게 읽었다.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을 자주 가는 편인데 이 책이 내 눈에 확 띄었고 과연 이 8가지 비밀이 무엇인지가 궁금해졌다. 이 책은 총 220페이지로 비교적 많은 분량이 아니라 단시간이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놀랐던 것은 분량은 적은데도 그 안의 품고 있는 내용과 의미가 대단했고, 무엇보다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 

우선, 이 책에서 주장하는 가장 큰 단락은 '운이 좋다고 믿어야 운이 좋아진다.'는 것과 '습관만 바궈도 운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 우리들은 스스로 운이 좋다고 여기기보다 '나는 운이 지지리도 없지.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 이유는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데 더 쉽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다음의 8가지 비밀을 흥미로운 방법으로 설명하는데 비밀 하나하나마다 굉장히 새롭고 재밌었다. 

돈과 행운, 사람을 끌어당기는 8가지 비밀

  • 첫 번째 비밀: 운이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라.
  • 두 번째 비밀: 행운을 가로막는 장벽을 찾아서 무너뜨려라.
  • 세 번째 비밀: 수치심을 행운을 끌어당기는 자석으로 바꿔라.
  • 네 번째 비밀: 행운이 좋아할 만한 목표를 가져라.
  • 다섯 번째 비밀: 자신의 직감을 믿고 용기를 내라.
  • 여섯 번째 비밀: 행운의 그룹을 찾아라.
  • 일곱 번째 비밀: 행운이 찾아오는 시간과 장소에 미리 가 있어라.
  • 여덟 번째 비밀: 오늘 내게 온 작은 행운에 감사하다고 말하라.

이 8가지 비밀 중 내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부분에 대해 소개하자면, 네 번째 비밀인 행운이 좋아할 만한 목표를 가지라는 내용인데, 우선 내가 원하는 세가지의 목표를 적어보고 그 목표들이 1. 자신에게 깊은 의미가 있는지, 2. 자신을 활기차게 만들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지, 3.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모두 유익한지. 를 살펴보도록 한다. 이 책에서는 행운이 좋아하는 목표가 따로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바로 순전히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목표는 아쉽게도 큰 행운을 끌어당길 수 없고, 목표를 이루었을 때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자신을 넘어서 주위로 퍼질 때, 운은 더 크고 보이지 않는 힘의 흐름 속에 놓이게 된다고 한다. 이것을 책에서는 '우주의 자연스러운 질서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책의 저자는 실제로 이 논리의 걸맞는 사례들을 제시하는 데 꽤 흥미로웠다. 

또한, 긍정심리학 분야에서 실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뇌에는 남을 돕고 싶은 바람, 배려, 협력의 본능이 생리적으로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고 한다. 자신의 운을 의식적으로 바꾸려면 바쁜 일상에서 시간을 내어 자신의 목표와 목적을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또 하나 공감이 갔던 부분은 여덟 번째 비밀인 작은 행운에 감사하라는 내용이다. 운이 좋다는 느낌과 감사하다는 느낌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행운을 누릴 때면 감사하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기도 하다. 예를 들어,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을 되찾았을 때, 걱정했던 건강검진 결과가 좋게 나왔을 때, 회사에서 승진을 했을 때 등 이러한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경험은 '감사함'이라고 한다. 따라서 좋지 않은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고 해서 '나는 운이 없어,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일까.'라는 피해의식이 든다면, 자신이 불운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감사'에 초점을 맞춰 마음의 방향을 돌리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생각이 어려울 정도로 힘든 일을 겪고 있다면, 무작정 감정을 억누르고 감사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에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머리 끝까지 화가 나거나 억울한 일이 있다면 잠시 스스로와의 시간을 가지며 고통스럽더라도 감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호흡에 정신을 집중한다면 한층 차분해진 본인을 발견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습관들과 마음가짐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실제 사례와 과학적으로 입증된 연구 사실까지 제시한다. 그래서 더 신뢰가 갔는지도 모른다. 도서관에 곧 반납해야하지만 이 책은 꼭 소장을 하고 싶은 책 중에 하나이다. 내 멘탈이 무너질 때마다 가볍게 읽어보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아홉수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올해는 정말 이상하리만큼 사건 사고들이 많이 있었다. 큰 병에 걸리기도 하고, 사고가 나고, 몸이 아프다 보니 돈도 벌지 못하는 등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실 불안한 마음이 컸다. '또 어떤 안좋은 일이 일어날까. 오늘은 무사히 지나갈까?'라며 내 스스로를 스트레스를 주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내가 감사해야 하는 일이 하루에도 많이 일어나고 있었고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을 사소한 일들도 감사하게 느껴졌다. 하루 아침에 부정적인 마음들이 한순간에 바뀌긴 힘들다. 이 책에서는 부정적이고 자책하는 마음이 들때면 심호흡을 3번 천천히 쉬어보라고 한다. 앞으로 내 인생에 큰 행운들이 밀려 들어올 수 있도록 항상 준비를 해두고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연습해서 나 만을 위한 것이 아닌 타인 혹은 우리 모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을 위해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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