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감사한 일
제목은 매일 쓰는 감사일기인데 사실상 매일 못 쓰고 있다ㅠㅠ 게을러진 내 자신 반성중..
오늘은 예랑이 아침 스케줄 중 하나인 도서관을 일찍 일어나서 함께 했다! 사실 예랑이는 더 일찍 도서관에 가 있었고 나는 빈둥거리다가 조금 늦게 도착했다 ㅎㅎ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는 예랑이를 응원할 겸 추적추적 비가 오는 아침 거리를 걸으니 기분이 꽤 상쾌하고 좋았다. 그런 상쾌한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봐서 행복했고 감사했다. 요즘은 내가 갑상선 암 진단을 받고 입원,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까지 다 거쳐온게 새삼스레 놀랍다. 다시 돌아간다면 죽어도 못할 것 같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역시 힘든 일은 영원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지나가기 마련이고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은 반드시 다시 찾아온다. 인간은 고통 속에서 성장한다던데 그 말을 이번 계기로 절실히 느꼈다. ㅎㅎ 오늘 하루도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힙니다.
두 번째 감사한 일
오늘은 오랜만에 친정집에 들렸다. 나는 이상하게 친정집에 갈 때면 특식(?)을 먹고 싶다 ㅋㅋㅋ
먹고 싶은 게 있을 때 가는 나만의 치트키 랄까 ㅎㅎ
치킨이 너무 땡기기도 했고 엄마랑 동생이 보고싶었다. (사실 수다가 떨고 싶었다.ㅎㅎ) 예랑이도 흔쾌히 가자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노랑통닭을 포장해서 갔는데 펼쳐보니 내용물이 우리가 시킨 게 아니었다. 그래서 전화해서 문의를 하니 실수가 있었다며 배달로 보내주겠다고 하셨다. 덕분에 거의 두마리의 양을 먹었다 ㅋㅋㅎㅎ 아빠는 지방 출장을 가셔서 불참한게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모녀들끼리(예랑이는 깍두기><) 수다를 떠니까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ㅎㅎ
예랑이도 우리 가족과 스스럼없이 편하게 지내는 모습이 참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웃고 떠드는 또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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